아무거나/운동일기

24.02.28(수) - 파워하우스에서 힘을 연결하기

다니필라테스 2024. 2. 28. 16:12

 그 동안 코로나로 수입도 적어, 강사개인레슨은 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코어에 힘도 빠져 어느 순간부터인가 등을 말아서 다시 앉기 시작했던 것 같고, 허리에 힘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한 동안 웨이트에 빠져 지냈다. 등, 복부, 어깨, 다리...종류별로 할 수 있는건 다 했다지. 다시 웨이트를 하니 활력이 돋는게 좋았고, 근육이 다시 붙는게 기분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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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테스와 웨이트는 극과 극에 놓여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호흡법만 보아도 필라테스는 흉식호흡을 하고, 웨이트는 복식호흡을 한다. 필라테스는 속근육과 자세근육이 좋아지고, 웨이트는 상대적으로 대근육(큰근육)이 좋아진다.

 나는 필라테스도 좋아하고, 웨이트도 무척이나 좋아하기때문에 무조건 웨이트 나빠! 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정말 웨이트가 나쁘다면 몸이 아프기만 한사람이 많아야 할텐데, 실제로 건강해지는 사람도 많으니까.

 내 몸의 컨디션에 따라 현재 필요한 운동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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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를 하게되면 힘이 상체와 하체로 많이 집중되고, 필라테스는 코어에서부터 힘을 뻗어내면서 쓰게 된다. 이 둘의 밸런스를 잘 가져간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 힘을 쓰는 방법 자체가 180도 달라 어렵지만 말이다..그리고 올해 1월부터 필라테스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웨이트 때문에 어깨와 다리로 몰려있던 힘을  코어에서 다시 연결하려니 너무 힘들었다. 파워하우스만 연결되면 팔다리는 그냥 가볍게 쓰이는데..참으로 어렵다.